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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강변에 ‘물에뜨는 자전거도로’ 생긴다

등록 2006-12-04 16:36

한강변에 `물 위에 뜨는' 자전거도로가 생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변 강변북로의 광진교∼구리 시계(市界) 구간에 설치될 자전거도로를 물에 뜨는 부교(浮橋) 형태로 만들기로 최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소는 그동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옹벽 및 교량 형태로 설치하는 안과 부교로 조성하는 안 등 2개 시안을 검토해 왔다.

확정안에 따르면 시는 강변북로 아차산대교 구간 아래 교각 사이에 2008년까지 부교를 만들어 개통할 계획이다.

자전거도로는 지상 구간 0.2㎞에 부교 1.86㎞를 포함, 총 연장 2.06㎞에 폭 5m 규모이며, 구리시 부담분 22억 원을 포함, 총 104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사업소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물에 뜨는 부력통 위에 강재 프레임을 연결시켜 부교를 만든 뒤 이 위에 강철판을 덮어 용접한 다음 0.8㎝ 두께의 특수 아스팔트 포장으로 해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 도로는 50m 간격으로 설치돼 있는 아차산대교 교각 4곳에 H빔 등으로 고정돼 수위에 따라 높낮이가 조절된다.

사업소 관계자는 "물살이 일어도 부력재가 상당 부분을 흡수하는 구조여서 자전거 이용자는 큰 흔들림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소는 또 안전을 위해 일반 보행교(1.2m)에 비해 높은 난간(1.5m 이상)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부교는 홍수 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천후로 쓸 수 있으며 친수성, 환경성이 뛰어나 특색 있는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강남 41.4㎞, 강북 39.3㎞ 등 총 80.7㎞의 자전거도로가 있으며, 시는 아직 개통되지 않은 시계 구간 3곳(구리 1.84㎞, 하남 4.12㎞, 김포 3.02㎞)의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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