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길
북쪽 순환로 3.5km 구간
육상트랙 포장재 깔기로
육상트랙 포장재 깔기로
벚꽃과 단풍으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달리고 싶은 남산길’이 생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6일 남산 북쪽 순환로 3.5㎞ 구간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육상트랙에 쓰이는 탄성포장재를 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도포폭의 절반을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푹신한 재질로 바꿔, 내년 7월 ‘달리고 싶은 남산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북쪽 순환로는 남산 국립극장에서 남산 도서관 방향으로 이어지는 8m 폭의 아스팔트 도로다. 1991년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됐는데, 연간 130만명의 시민들이 산책과 달리기를 위해 이곳을 찾는다. 서울시는 내년초 탄성포장재의 색상과 산책로 이름을 결정하는 대로 3월께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팔각정 광장을 새단장 하고, 남산 공원 울타리를 키 작은 나무를 이용한 생울타리로 바꾸는 등 남산 환경 개선작업을 계속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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