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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천주교 제주 정의평화위 “해군기지 반대”

등록 2006-12-11 20:13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첨예한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대표 고병수 신부)는 11일 제주시 중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주도에 군사기지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은 제주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며 “제주 평화의 섬과 군사기지가 양립될 수 있다는 의견에 염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의평화위원회는 “도민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차대한 일인데도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해군본부가 군사기지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이어 “정부는 ‘세계 평화의 섬’ 선언에 담긴 평화의 의미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기고, 군 쪽은 4·3의 아픔을 극복해 동북아에서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거듭나려는 도민의 염원을 이해하고, 이러한 염원에 역행하는 시도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신부들은 앞으로 제주교구의 모든 사제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가기로 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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