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군북면 20년 만에 연결 추진
대청댐이 만들어지면서 둘로 나뉘었던 충북 옥천군 군북면이 20여년만에 한 데 묶이는 것이 추진된다.
옥천군은 13일 “2010년까지 110여억원을 들여 군북면 이평~석호리를 잇는 300m의 다리와 2㎞의 접속 도로를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건설교통부, 수자원공사 등과 협의해 예산을 마련한 뒤 2008년께부터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1979년 대청댐 공사가 시작되면서 동서로 나뉘어 석호·막지·소정·국원·이평·용목·보호리 등 7개 마을은 ‘면속의 섬마을’을 이뤘다.
이들 마을 주민들은 면소재지를 찾으려면 5㎞이상을 돌아다니는 불편을 겪어 왔다.
한용택 옥천군수는 “다리가 만들어 지면 주민 통행 불편 뿐아니라 물류비도 크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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