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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야경 사진 잘 찍는 방법

등록 2006-12-21 22:04

흔들린 사진 어떻게 잡나요?
삼각대 쓰고 ISO감도 높여요
21일 서울 무교동 파이낸스센터 앞. 외국계 자동차 회사가 세운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발길을 잡는다. 저마다 꺼내든 것은 디지털 카메라. 연방 셔터를 누르지만, 뭔가 아쉬운 표정으로 물러선다. 김미영(26·회사원)씨는 “사진이 흔들렸는데, 트리 앞에 설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냥 포기했다”고 말했다.

12월 서울의 밤은 화려한 야경으로 나들이객을 손짓한다. 특히 청계천과 시청앞 광장 등 시내 중심가에는 찬란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야경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요령을 알아보자.

삼각대를 쓰세요=야간에는 카메라가 사진을 찍기에 충분한 빛을 모으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셔터 스피드가 느려지고, 사진이 쉽게 흔들린다. 삼각대를 쓰면 흔들림을 막아줘 이런 고민이 사라진다.

ISO감도를 높여주세요=사진기에는 아이에스오감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감도를 높이면 빛이 부족해 과하게 느려진 셔터 스피드를 높여준다. 사진이 흔들릴 위험은 적어지지만, 화질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플래시는 안돼요=어둡다고 무조건 플래시를 쓰는 것은 금물이다. 화려한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뒷배경이 안 나왔다면 플래시 실수다. ‘야경인물’ 모드를 사용하면, 플래시가 터지면서도 셔터 스피드를 조절해 뒷배경을 잡아준다.

흑백사진 찍어보세요=아이에스오감도를 많이 높여 화질이 떨어질듯 하면, 차라리 흑백사진을 찍어보자. 노이즈가 크게 거슬리지도 않고 의외로 고급스런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자세가 좋아야 해요=가급적이면 팔을 몸에 붙여 고정시키는 게 좋다. 한 손으로 촬영을 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카메라를 받치는 방법도 있다.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다면 꼭 사용하고, 셔터 버튼은 최대한 살짝 눌러 흔들림을 예방해야 한다.

즉석 사진사도 있어요=야경 천국이다보니 전문 사진사도 북적인다. 곽현호 사진사는 “시청 앞에서만 10여명이 영업을 하는데 다음달 첫주까지가 대목”이라고 말했다. 직접 찍기 어려운 사람은 장당 4천~5천원에 즉석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정세라 이정훈 기자 seraj@hani.co.kr 취재 도움말 윤우석 캐논 포토아카데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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