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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어마을보다 원어민 교사가 효과”

등록 2006-12-26 22:02

이완구 충남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1일 경기지사’ 나선 이완구 충남지사 ‘쓴소리’
김문수 경기지사와 자리를 바꿔 ‘1일 경기지사’로 나선 이완구 충남지사는 26일 경기도정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영어마을을 새로 지을게 아니라 학교별로 원어민 교사들을 배치해 밀도있는 영어교육을 받는게 좋다”고 말했다.

송영건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이 1600억원을 들여 영어마을을 짓고 연간 운영비로 220억원을 쓰고 있다는 보고를 하자, 이 지사는 “나도 영어마을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지금은 신중하게 접근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 우도의 중학교 사례를 들며, “연간 3천만원을 주고 원어민 교사 부부를 초청했는데 학생 130명과 주민 1700여명이 죄다 혜택을 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영어마을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한 것이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가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하자, “캐나다 원어민 교사를 함께 물색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생각도 이 지사와 비슷하다”며 “다만 엄청난 투자비가 들어간 기존 영어마을을 최대한 적자를 줄여 운영하고, 원어민 교사들을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와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평택항에서 만나 임기 중 매년 한 차례씩 교환근무를 정례화하고 평택 당진항 항로 확장 조기 추진하기로 하는 등 3개항에 합의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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