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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탄강댐 건설 120억 예산 철회하라”

등록 2006-12-28 22:08

강원 철원·경기 연천·포천 주민 궐기대회
‘기본계획 고시 취소소송’ 등 법정투쟁 불사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포천지역 주민 2천여명은 28일 철원군 동송읍 고석정 광장에서 한탄강댐 건설 저지 궐기대회를 열었다.

한탄강댐 건설반대 공동투쟁위원회(위원장 구선호)가 주최한 이날 궐기대회에서 참석 주민들은 “국회 예산조정소위원회가 27일 한탄강댐 관련 예산 120억원을 통과시킨 것은 잘못된 정부정책에 면죄부를 준 꼴”이라며 정부와 국회를 모두 비난했다.

주민들은 궐기대회를 마친 뒤 주민대표의 삭발식과 함께 모형 댐 화형식을 거행하고 고석정~승일공원 사이 1㎞ 구간에서 댐건설 백지화 구호를 외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투쟁위는 앞으로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해 ‘한탄강댐 기본계획 고시 취소 소송’ 제기 등 댐건설 저지를 위한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다음달 초부터 승일공원 인근에서 마을별로 돌아가며 천막농성을 전개하는 등 댐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정부에서 지난 1999년께부터 수도권 홍수조절 목적으로 한탄강 하류인 경기도 연천군에 댐 건설 계획을 추진하자 상류지역인 철원군 주민들이 댐건설에 따른 안개 및 침수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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