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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제 말이 태어나면 장수로 보내라

등록 2007-01-08 21:43

2004년 7월 전북 장수군 명덕리 일대 46만평에 착공한 경주마 육성목장이 완공돼 오는 3월 중순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단장을 하고 있다. 장수/연합뉴스
2004년 7월 전북 장수군 명덕리 일대 46만평에 착공한 경주마 육성목장이 완공돼 오는 3월 중순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단장을 하고 있다. 장수/연합뉴스
46만평 경주마 목장 완공…제주 이어 2번째 규모
전북 장수군에 경주마 목장이 들어선다. 8일 전북도와 장수군에 따르면 2004년 7월 명덕리 일대 46만평 규모에 착공했던 경주마 육성목장이 완공돼 3월 중순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단장중에 있다.

장수 목장은 제주도 경주마목장(60만평)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로 예비 경주마 400마리와 종마 5마리가 입식될 예정이다. 남덕유산 육십령(해발 580m)을 끼고 있는 경주마 목장 안에는 마방 500개와 실내마장, 원형마장, 말 샤워장 등 48채의 시설이 들어섰다.

평면 경사주로 1.6㎞와 언덕주로 1.5㎞가 조성돼 지구력을 요하는 경주마 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종마는 마리당 20억원에서부터 최고 50억원을 호가하는 세계적인 명마들로 이들 종마는 인근 농가 사육 말과 교배 구실을 하게 된다. 장수군은 말 전문 인력 및 사육농가를 적극 육성하고 승마레저타운과 승마공원, 마사박물관 등 말 관련 관광시설을 확충해 말 문화축제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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