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벽돌 한장씩 쌓이면 희망 도서관 우뚝

등록 2007-01-09 17:51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지역공동체 희망세상이 운영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느티나무 도서관’ 모습.  희망세상 제공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지역공동체 희망세상이 운영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느티나무 도서관’ 모습. 희망세상 제공
부산 반송 ‘희망세상’
1억원 모금 활동 나서
저소득 아이들 쉼터로
“벽돌 한 장씩의 돈을 모아 우리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마련해 줍시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지역공동체 희망세상(sesang.or.kr)이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작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벽돌 한 장 기부하기’ 운동에 나섰다.

반송동은 1970년대 불도저식 개발정책 때문에 삶터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부산의 대표적인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지역이다. 희망세상은 이곳에서 2004년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느티나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느티나무 도서관은 일하러 나간 부모를 대신해주며, 공부방이 없는 아이들에게 공부방 구실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반송2동 주공아파트 ‘나’ 상가에 있는 희망세상 사무실 한쪽에 자리잡은 도서관은 13평 좁은 공간에 2천여권의 책을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희망세상은 사무실 근처 독립된 공간에 지상 3층 건물을 지어 어린이쉼터와 옥상정원까지 갖춘 제대로 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세우기로 했다. 5월5일 어린이날에 맞춰 착공해, 10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땅을 사서 건물까지 짓는 데 1억2천만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만 완공하면 내부를 채우는 것은 삼성사회봉사단,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한겨레신문사가 함께 펼치는 ‘희망의 작은도서관 만들기 사업’의 도움을 얻기로 약속받았다.

희망세상은 2천만원은 자체 예산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1억원은 모금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민들을 상대로 벽돌 한 장 기금 모금, 1주민 1책 기증, 거리장터, 하루주점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반송동 일대 병원, 약국, 상점, 종교시설 등에 ‘벽돌기금 저금통’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첫 거리모금 활동도 펼쳤다.

김혜정 희망세상 사무국장은 “도서관 운영은 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맡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도서관 건립 사업이 주민들의 힘으로 완성된다면 반송은 지금보다 훨씬 따뜻한 동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542-1295.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