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 야산에서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돼 산림청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경기 광주 이어 춘천서 잣나무 3그루 감염 확인
19년새 55개 시·군으로…“전국 방제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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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 이어 강원도 춘천에서도 잣나무 재선충병이 확인됐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 산 225-2번지 야산에서 말라 죽은 잣나무 3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도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되기는 2005년 강릉과 동해에 이어 세번째이며 전국적으로는 1988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소나무류 재선충병이 발생한 이후 충남북·전북·서울·인천을 제외한 55개 시·군으로 감염지역이 늘었다. 산림청은 지난달 경기도 광주에서 처음으로 잣나무 재선충병이 확인되자 전국에서 예찰활동을 벌였으며 춘천의 고사목 5600여 그루를 조사하면서 잣나무 감염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과 재선충병이 북상해 전국의 감수성(감염 가능성)이 높은 소나무 계통 수종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긴급방제대책반을 꾸려 원창리 일대를 나무반출 금지 및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소나무류 재선충병은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등 감수성이 큰 소나무류에 피해를 끼치는 병으로 그동안은 주로 남부지역에서 발생해 소나무와 해송이 피해를 입었으나 북상하면서 중부지역 이북에 서식하는 잣나무가 감염된 것일 뿐 변종 등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팀 박도환 사무관은 “남부지역의 소나무류에 대한 방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경기도에 이어 강원도 북부까지 재선충병의 범위가 넓어져 전국적인 방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말라 죽는 소나무류를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전화 1588-3249. 김종화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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