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7비행단과 육군 37사단은 충북 진천군 만뢰산 정상에 설치한 헬기장 철판을 곧 철거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비행단 김성덕 정훈실장은 “헬기장에 설치한 알루미늄판이 만뢰산 정기를 해친다는 군의회 쪽 의견을 받아들여 철판을 철거하기로 했다”며 “5일 안으로 철거 일정을 잡아 군의회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철판을 철거한 뒤 잔디밭을 조성해 계속 헬기장으로 사용하기로 군의회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1970년대 조성해 썼던 만뢰산 헬기장에 철판을 더해 활용해 오다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철거를 검토해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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