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연 소속 밴드가 지난 7일 자신들의 축제 홍보를 위해 전북 전주시 고사동 엔떼피아 쇼핑몰에서 공연하고 있다. 고학연 제공
전주·완주 고교연합회
26일 ‘가온누리제’ 펼쳐
26일 ‘가온누리제’ 펼쳐
전북 전주시·완주군의 29곳 고교 학생회 연합회(고학연)가 청소년축제를 마련해 자신들의 끼를 발산한다.
고학연은 27일 오후 3시 전주시 진북1동 전북교육문화회관(옛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제8회 가온누리제를 연다. ‘가온누리’는 가운데의 옛말 ‘가온’과 세상이란 뜻의 우리말 ‘누리’가 결합해 만들어진 합성어다.
이 행사에서 1부는 밴드·댄스·노래 부문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2부는 사물놀이·초청팀 댄스·치어리더 공연 등이 이어진다.
고학연은 관객들에게 입장료 1천원씩을 받아 모은 수익금과 당일 모금을 통해 불우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제7회 대회에서는 300만원을 모아 백혈병 어린이를 도왔다.
이현주(19·전주솔내고3) 회장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연출해 만든 교류와 화합의 장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고학연은 ‘세상의 중심이 되자’는 뜻으로 1995년 결성돼 올해 받아들인 고교 1년생을 포함해 14기까지 꾸려진 연합체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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