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에 이어 이르면 오는 10월말부터 평택∼제주간 카페리호가 주 세 차례 운항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29일 ㈜평택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배를 마련하는 조건으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할 카페리호는 일본 선사로부터 들여올 중고 쾌속선(1만6천t급)인데 길이 150m, 너비 2 규모다. 최대 1300명의 승객과 8톤화물차 100대, 10피트 컨테이너 200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노트로, 평택에서 제주까지 탑승 시간은 10시간30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페리호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6시에 평택항에 입항했다가 같은날 오후 7시에 평택항을 출항할 예정이다. 배삯은 인천∼제주간 요금과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은 현재 중국 산둥성 영성을 주 세 차례 오가는 두 편의 카페리호가 운영되고 있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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