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31일 버스부문 주야간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재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
노사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회사와 노조간 단체협상 내용에 준해 이른 시일 안에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는 주야간 10시간 근무제 도입에 양쪽이 사실상 합의한 것을 뜻한다.
노조는 오는 2일 오전 7시부터 열리는 총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놓고 버스부문 조합원 700여명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를 벌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7일 노사가 잠정 합의한 버스부문 주야간 9시간 근무 체제가 지난 1월3일 노조원 투표에서 부결된데다(?<한겨레> 1월4일치 12면), 일부 노조원 반발이 여전해서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넘게 끌어온 대립이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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