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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성남시 모든 택시에 ‘GPS’ 단다

등록 2007-02-01 21:31

범인검거 한몫…확대 운영키로
경기 성남시의 모든 택시가 범죄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잡는 ‘순찰차’로 변신한다.

성남시는 최근 각종 사건의 범인 검거에 일등공신으로 떠오른 인공위성위치추적시스템인 지피에스(GPS) 장착 운영을 모든 택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까지 34억원을 들여 성남시에 등록된 택시 3357대(법인153대, 개인 2304대)에 설치되는 지피에스 운영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장착되면 승객이 호출(콜)했을 때 종합관제센터 5곳에서 택시의 위치, 차량운행 속도 등을 파악해 5분 이내에 배차할 수 있고, 예약 호출이나 강제 배차도 가능하다.

특히 택시 기사가 운전석 아래 비상버튼을 누르면 지피에스를 통해 택시 콜센터와 동시에 경찰서 상황실 컴퓨터에 비상벨이 울리는 동시에 차량위치가 곧바로 추적된다. 또한 경찰이 사건 제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 택시 운전석에 달린 내비게이션을 통해 사건발생 개요 등이 문자로 전송된다.

시는 2005년과 2006년 2085대의 택시에 이 시스템을 장착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밤 성남시 중원구 중동 한 여인숙에서 일어난 강도살인 사건의 경우 ‘중동 인근에서 옷에 피 묻은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 신고바람’이란 문자메시지를 지피에스를 통해 본 택시기사의 제보로 범인이 붙잡혔다. 이 밖에 2005년 3월 분당 새 도시에서 실종·살해된 항공기 여승무원 살해 사건도 범인이 몰던 택시의 지피에스 운행기록이 결정적 단서가 돼 해결되기도 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1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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