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광주 어르신 일자리 3800개 마련
광주시가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6일 “불법 주정차 단속과 광고물 정비 등 분야의 노인 일자리 3800여개를 마련해 지원자를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광고물 정비, 쓰레기 투기 예방, 주정차 단속에 1600여명 △문화재 해설, 노인 도우미, 공동작업장 참여에 2200여명 등이다.
다음달부터 전국체전에 앞서 광고물 정비, 쓰레기 줍기, 적치물 예방, 주정차 단속 등에 나선다.
하루 3~4시간씩 일주일 사흘 근무를 원칙으로 일곱달 일할 수 있다. 보수는 월 20만원이다. 65살 이상 노인으로 저소득층에서 먼저 선발한다. 12일까지 광주시청, 5개 구청, 동사무소 등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062)613-3271.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불꽃문학상에 이병초 시인
전북작가회의(회장 임명진)는 제2회 불꽃문학상 수상자로 이병초(44) 시인을 선정했다. 1963년 전주 출생인 시인은 98년 계간지 <시안>에 연작시 ‘황방산의 달’이 당선(신인상)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심사위원들은 “전라도 사투리로 쓰여 명주나 옥양목처럼 결이 곱지 않으나, 삼베옷 처럼 질박해 오히려 정겨우며, 걸쭉한 입심과 해학 등이 배어있는 시는 그의 사람됨을 여지없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불꽃문학상은 지난해부터 전북작가회의가 젊은 문학인 가운데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자리잡아 가는 대상자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선운산 복분자주 흥진’이 해마다 300만원을 후원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