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학교길 대책 요구
학부모들 시청 앞서 시위
학부모들 시청 앞서 시위
속보=경기 시흥 포리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안전한 등하굣길 대책을 요구하는 도보 등교시위(<한겨레> 7일치 10면 참조)에 나선 가운데 9일 이 학교 학생 750여명 가운데 600여명이 학교 등교를 거부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날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고 300여명이 시흥시청에 몰려가 시 쪽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흥시는 그러나 “올해말까지 인도가 있는 도로를 개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리초등학교 통학문제 완전해결을 위한 신현동 주민대책위’는 “애초 아파트 1천가구 이상이면 초등학교를 지어야하는데 건설업자가 비용을 줄이려고 태산아파트의 경우 954가구로 아파트 건립 승인을 받았고 이를 시가 허가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며 “학교를 짓고 학교 건립 때까지 통학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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