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희생된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은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우리는 절대로 그들에 대한 추억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참사 4주기 추모식을 설 명절인 18일 오후 3시 대구시민회관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지난해에 이어 희생자대책위 주최로 열리지만, 당일이 설 명절이어서 사고발생 시각(오전 9시53분)이 아닌 오후 3시에 열린다. 추모식에는 유족과 추모객 등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고, 행사는 묵념과 넋모시기, 추모사, 넋보내기 등과 종교별 행사로 구성된다.
대책위는 또 사고현장인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구내에 시민들이 당시 사고의 끔찍함과 안전의식을 되새길 수 있도록 헌화· 분향소도 마련해 17∼18일 이틀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철참사 추모 행사는 2005년 열린 2주기까지는 대구시가 공식적으로 주관해왔으나 이후에는 유족 단체들이 독자적으로 열어왔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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