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울산시 ‘기업사랑운동’ 노동·시민단체 외면…“지방선거용” 비판

등록 2005-03-17 21:31수정 2005-03-17 21:31

노조 배제하면 노사화합은 누구랑?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가 노사화합 및 친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발족한 이른바 ‘기업사랑운동 추진협의회’에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빠진 데다 유명가수 초청공연 등 알맹이 없는 행사만 요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발족한 추진협 위원 23명 가운데엔 지해석 시 공장장협의회장, 박종근 울산상의 부회장,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에스케이 등 대기업 이사, 시 경제정책과장 등 각계 대표가 망라돼 있으나, 두 노총과 시민단체 대표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추진협 발족을 준비했으나 지난달 두 노총에 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만 한 차례 보냈을 뿐 고위 간부가 노총 대표들과 접촉한 일은 한 차례도 없었다. 또 경실련 등 9개 단체가 참여하는 울산시민단체협의회에도 실무담당자가 의례적인 공문 발송과 전화만 했을 뿐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엔 소홀했다.

이와 함께 시와 울산상의는 다음달 2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억원을 들여 ‘기업사랑운동’ 선포식을 열면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방안을 찾기 보다 유명가수 초청공연을 통한 대중동원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한국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는 “시가 2003년 7월 노사정협의회를 발족해 놓고 대표자회의 한번 열지도 않고선 이제와서 기업사랑운동이 또 웬말이냐”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즉흥적인 행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상생의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기업사랑운동의 핵심 목적인 만큼 앞으로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협조도 구할 것”이라며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