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선 ‘3국3색 축제’
설날을 맞아 수도권 일대 곳곳에서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다채롭다. 이주노동자들이 많은 경기 안산의 ‘국경없는 마을’에서는 음력설을 중시하는 중국 베트남 한국 등 3개국을 특별 선정해 설날 풍속을 선보이는 ‘3국(國)3색(色)’ 축제가 열린다.
민속놀이 100배 즐겨요=경기도박물관은 16일부터 정월대보름인 다음달 4일까지 투호놀이와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우리 전통민속놀이 도구들을 준비해 관람객이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문화영화도 상영한다.(031)288-5400.
부모님께 효도해요!=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만 60살 이상 노인들을 무료 입장시키는 ‘희망 한마당 효캠페인’을 한다. 3대가 어울려서 함께하는 상모놀이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주한 외국인은 1만2천원의 입장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031)30-5000.
새해 소원을 비세요=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은 17∼19일 소원성취 큰 굿 12거리와 정초고사, 달집태우기, 황금돼지 소원지 올리기 등의 새해기원행사를 연다. 한해 액운을 막는 세화(歲畵)체험과 삼재를 막는 삼재부적찍기 등의 세시풍속 체험도 가능하다.(031)288-0000.
‘3국3색 축제’=설날인 18일 낮 12시부터 경기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 놀이터에서는 중국의 양걸춤과 중국 죽마놀이, 베트남 닭몰이, 한국의 떡메치기 등의 다양한 아시아 3개국의 설맞이 축제가 소개된다. 이밖에 몽골과 스리랑카, 아프리가 이주노동자들의 나라별 파티도 열린다.(031)4750-111.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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