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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농어촌 초등교 101곳 ‘신입생 0명’

등록 2007-02-21 18:57

2007년 신입생 1명도 없는 초등학교수
2007년 신입생 1명도 없는 초등학교수
이농·저출산 영향…전남 34곳 최다 제주는 없어
신입생을 1명도 뽑지 못하는 농어촌지역 초등학교가 100곳을 넘어섰다.

21일 각 시·도 교육청별로 집계를 한 결과, 전남 34곳 등 전국 초등학교 101곳이 올해 신입생을 한명도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올해 신입생이 전혀 없는 학교가 초등교 452곳 중 1곳, 분교장 152곳 중 33곳에 이른다. 전체 분교장의 21.7%이다. 올 3월 입학생이 없는 본교는 현재 3학급 15명인 여수 화태초등교다. 분교장은 여수 소라초등 여자분교와 돌산초등 송도분교, 보성 벌교초등 장도분교, 화순 이양초등 금능분교 등지의 섬이나 두메산골의 7곳이다. 또 신입생이 1명인 본교는 여수 연도초등, 화순 이서초등, 진도 관매초등 등 본교 3곳, 분교장 28곳으로 조사됐다.

강원과 경북도 각각 23개 초등교가 신입생이 1명도 없는 상태다. 강원지역은 본교가 3곳이고 나머지 20곳은 분교장이다. 신입생이 없는 23곳 가운데 전체 학생 수가 10명 미만인 초미니학교가 16곳이나 돼 내년이후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북지역은 경주 전촌초등교, 청송 대전초등교, 고령 백산초등교, 울진 삼근초등교 등 본교 4곳과 포항 죽장초등 죽북분교 등 분교 19곳이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은 사량초등 수우도분교 등 섬이 많은 통영 6곳을 비롯해 모두 9개 분교다.

이 밖에 전북 5곳, 충북과 충남 각각 3곳이 있고, 경기는 판문점 옆 휴전선이 맞닿아 있는 대성동초등교 1곳이 신입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행정과 황인홍씨는 “이농현상과 저출산의 영향으로 섬과 두메의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학교가 지역의 문화중심인 만큼 여건이 어려워도 1면 1학교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종합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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