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에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울산국립대 교명으로 울산테크폴리스대를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앞서 교육부가 제안한 울산테크폴리스대, 울산기술경영대, 울산시너지테크대 등 3개 교명 외에 전문가와 시민들이 제안한 울산테크노퓨전대와 울산글로벌대 등 2개를 더한 5개 교명에 대해 서울의 여론조사기관 파워리서치에 시민여론조사를 맡겼다. 파워리서치가 지난 15일 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울산테크폴리스대가 36.8%로 1위를, 울산기술경영대(26.8%)와 울산글로벌대(23.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가칭 ‘국립대학법인 울산국립대 설립에 관한 법률안’의 울산국립대 교명이 울산테크폴리스대로 명시된다.
울산국립대 설립추진기획단 관계자는 “교육부가 결정만 하면 울산국립대 교명이 사실상 확정된다”며 “교육부가 3개 교명 가운데 추천을 하라고 했기 때문에 울산시가 추천한 교명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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