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 조의금‘ 성금으로 내놔
경북 상주시 신봉동에 사는 황성식(37)씨는 지난 26일 상주시청을 찾아와 이정백 상주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 장례때 받은 조의금 3천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황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쏟아왔다”며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조의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황씨의 아버지 광본(67)씨는 건설업체인 대흥기업 부사장과 신흥동 번영회장을 맡아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지않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선순(60)씨와 장남 성식씨 등 2남1녀가 있다. 상주시는 황씨가 내놓은 돈을 27일 낙동면 상주보육원과 은광마을 등 사회복지시설 8곳에 전달했다.
구대선 기자
옷 기증받은 몽골서 감사편지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몽골에서 보낸 감사장이 지난 26일 대구 남구청에 도착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성긴하이르항 구 주민대표자회의 데 바야르사이항 의장이 보낸 이 감사장에는 ‘그동안 주민들의 생활을 도와주시고, 베품의 손길을 펴주신 남구청에 감사를 표시한다’라고 돼있다. 남구청은 지난해 9월 성긴하이르항에 1250㎏이 넘는 ‘사랑의 옷’을 보내줬다. 이 지역 종교단체와 사회·시민단체, 학교, 공무원 등이 2개월 동안 모은 옷을 세탁업 대구남구지부에서 깨끗히 세탁해 비행기에 실어 몽골로 보냈다. 남구청은 2004년 부터 사랑의 옷 보내기를 시작해 3년째 몽골에 옷을 보내고 있으며, 올해도 9월쯤 1500㎏의 옷을 보낼 계획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입지 않고 옷장에 보관돼 있는 옷을 모아서 이웃나라에 보내면, 자원 재활용과 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옷 기증받은 몽골서 감사편지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몽골에서 보낸 감사장이 지난 26일 대구 남구청에 도착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시 성긴하이르항 구 주민대표자회의 데 바야르사이항 의장이 보낸 이 감사장에는 ‘그동안 주민들의 생활을 도와주시고, 베품의 손길을 펴주신 남구청에 감사를 표시한다’라고 돼있다. 남구청은 지난해 9월 성긴하이르항에 1250㎏이 넘는 ‘사랑의 옷’을 보내줬다. 이 지역 종교단체와 사회·시민단체, 학교, 공무원 등이 2개월 동안 모은 옷을 세탁업 대구남구지부에서 깨끗히 세탁해 비행기에 실어 몽골로 보냈다. 남구청은 2004년 부터 사랑의 옷 보내기를 시작해 3년째 몽골에 옷을 보내고 있으며, 올해도 9월쯤 1500㎏의 옷을 보낼 계획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입지 않고 옷장에 보관돼 있는 옷을 모아서 이웃나라에 보내면, 자원 재활용과 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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