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막걸리촌-예술인 자매결연 관광자원화 추진
전북 전주시는 막걸리촌 육성을 위해 막걸리업소 최대 밀집지역인 삼천동 막걸리집 32곳을 대상으로 예술인과 일대일 결연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화가, 서예가, 공예가, 문인 등이 막걸리집과 자매결연을 하면 예술인은 이곳에서 공연 또는 작품전시회를 열고, 막걸리집은 실내구조 변경때 예술인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 막걸리집’에서 ‘서예가 ○○가 디자인한 막걸리집’, ‘행위예술가 ○○가 공연하는 술집’, ‘○○ 화가의 벽화로 장식한 업소’, ‘막걸리와 그림이 만난 갤러리’ 등으로 바뀌는 것이다.
시는 삼천동 일대 막걸리집 간판을 다양하게 바꿔, 칙칙한 막걸리촌의 이미지를 벗고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형성해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1억원을 들여 시범운영 한 뒤, 반응이 좋으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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