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강원까지 전국을 걸어서 도는 생명평화탁발순례단(단장 도법 스님)이 6일부터 5월27일까지 충북에 머물며 생명과 평화의 뿌리를 내린다.
순례단은 영동~단양까지 하루 15~20㎞를 걸으면서 지역 곳곳의 역사·문화·자연 현장을 들르게 된다.
이들은 6일 오후 영동군청에서 영동 생명평화기원제를 지내는 등 들러는 지역마다 기원제를 지내고 한국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위령제를 지내는 등 역사 현장과 환경훼손 현장에서 위령제도 지낼 참이다.
순례를 하면서 도법 스님, <야생초 편지>를 쓴 생태운동가 황대권씨 등의 강연과 지역 주민 대화 모임, 지역 단체·문화 일꾼과 함께 하는 문화 한마당 등이 이어진다.
이들은 그동안 지리산, 제주, 영·호남, 충남 등의 순례를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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