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5일 청주시 성안길의 ‘책읽는 청주 북카페’에서 시민들이 <압록강은 흐른다>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책읽는 청주’ 운동 활기
한 권의 책이 시민들의 공감대가 될 수 있을까?
충북 청주시에서 ‘책읽는 청주-한 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청주’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책 읽는 청주’운동은 한 해에 상·하반기 두 차례 책 한 권씩을 뽑은 뒤 시민들이 돌려 읽고 그 감흥을 토론 등을 통해 나눠 갖자는 뜻을 담고 있다.
책은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윤정옥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 10명의 도서선정위원들이 심사를 해 뽑는다.
지난해 10월18일 이미륵 작가의 <압록강은 흐른다>(범우사·계수나무)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심윤경 작가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한겨레신문사)을 뽑아 읽기로 했다.
책은 청주시가 구입해 책 읽는 모임 등에 나눠주면 시민들이 돌려 보고, 토론회 등을 열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청주시립정보도서관 김기원 계장은 “시가 2천여권을 구입해 나눠준 뒤 읽은 책은 다시 모아 작은 도서관 등에 나눠줄 계획”이라며 “직접 구입해 읽고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도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다가 이 ‘책 읽는 라디오’라는 방송 코너를 만들어 날마다 책을 소개하고, 읽어 주면서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1110명의 시민들이 185곳의 ‘책 읽는 청주 북클럽’을 만들어 책 내용과 감동을 교류하고 있으며, 11월28일 독서평론가 초청 토론회, 12월17일 시민토론회 등에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했다. 또 청주시 성안길 ㅂ, 운천동 ㅇ, 개신동 ㄱ, 용암동 ㄱ 등 4곳의 찻집을 ‘책 읽는 청주 북 카페’로 지정하고 선정 도서 10권씩을 비치해 누구나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게 했다. 도서관 등은 오는 23일 2007년 상반기 선정도서 선포식을 한 뒤 책 읽는 청주 2차 운동을 시작할 참이다. 4월께 심윤경 작가 초청 강연에 이어 5월부터 10여차례 시민 토론회 등을 열어 책의 감동을 나눌 참이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지난해 10월 이후 1110명의 시민들이 185곳의 ‘책 읽는 청주 북클럽’을 만들어 책 내용과 감동을 교류하고 있으며, 11월28일 독서평론가 초청 토론회, 12월17일 시민토론회 등에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했다. 또 청주시 성안길 ㅂ, 운천동 ㅇ, 개신동 ㄱ, 용암동 ㄱ 등 4곳의 찻집을 ‘책 읽는 청주 북 카페’로 지정하고 선정 도서 10권씩을 비치해 누구나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게 했다. 도서관 등은 오는 23일 2007년 상반기 선정도서 선포식을 한 뒤 책 읽는 청주 2차 운동을 시작할 참이다. 4월께 심윤경 작가 초청 강연에 이어 5월부터 10여차례 시민 토론회 등을 열어 책의 감동을 나눌 참이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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