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한권의 감동 함께 나눠요’

등록 2007-03-06 22:01

지난해 12월15일 청주시 성안길의 ‘책읽는 청주 북카페’에서 시민들이 <압록강은 흐른다>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 청주시 성안길의 ‘책읽는 청주 북카페’에서 시민들이 <압록강은 흐른다>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책읽는 청주’ 운동 활기
한 권의 책이 시민들의 공감대가 될 수 있을까?

충북 청주시에서 ‘책읽는 청주-한 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청주’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책 읽는 청주’운동은 한 해에 상·하반기 두 차례 책 한 권씩을 뽑은 뒤 시민들이 돌려 읽고 그 감흥을 토론 등을 통해 나눠 갖자는 뜻을 담고 있다.

책은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윤정옥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 10명의 도서선정위원들이 심사를 해 뽑는다.

지난해 10월18일 이미륵 작가의 <압록강은 흐른다>(범우사·계수나무)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심윤경 작가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한겨레신문사)을 뽑아 읽기로 했다.

책은 청주시가 구입해 책 읽는 모임 등에 나눠주면 시민들이 돌려 보고, 토론회 등을 열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청주시립정보도서관 김기원 계장은 “시가 2천여권을 구입해 나눠준 뒤 읽은 책은 다시 모아 작은 도서관 등에 나눠줄 계획”이라며 “직접 구입해 읽고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도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다가 이 ‘책 읽는 라디오’라는 방송 코너를 만들어 날마다 책을 소개하고, 읽어 주면서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1110명의 시민들이 185곳의 ‘책 읽는 청주 북클럽’을 만들어 책 내용과 감동을 교류하고 있으며, 11월28일 독서평론가 초청 토론회, 12월17일 시민토론회 등에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했다.

또 청주시 성안길 ㅂ, 운천동 ㅇ, 개신동 ㄱ, 용암동 ㄱ 등 4곳의 찻집을 ‘책 읽는 청주 북 카페’로 지정하고 선정 도서 10권씩을 비치해 누구나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게 했다.

도서관 등은 오는 23일 2007년 상반기 선정도서 선포식을 한 뒤 책 읽는 청주 2차 운동을 시작할 참이다.

4월께 심윤경 작가 초청 강연에 이어 5월부터 10여차례 시민 토론회 등을 열어 책의 감동을 나눌 참이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