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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두메산골 독서열기로 후끈 달았다

등록 2007-03-08 21:05

강릉 왕산초교 도서관 생겨
미 보잉사 등 도서 기증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태백산맥 깊숙한 두메산골 학교에 훌륭한 도서관이 생겼다.

이 도서관은 세계적인 민간 항공기제작사인 미국의 보잉사가 1만달러(약 94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고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회장 김수연 목사)이 3천권의 책을 지원해줘 건립됐다.

8일 왕산초등학교에서 거행된 개관식에서 왕산초교 16명, 분교 5명, 유치원 8명 등 산골어린이 29명은 생전 처음 보는 엄청난 책에 환호하며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보잉사는 전교생에게 보잉사 티셔츠를 선물하고 교내 글짓기대회에서 입상한 주민과 어린이들에게도 장식용 보잉 모형비행기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소식을 들은 민중서관에서도 30권의 영한사전과 국어사전을 선물하고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은 책 대출 자원봉사와 어린이들에게 금강산 여행도 약속해 외딴 두메 산골 어린이들이 뜻깊은 새 봄을 맞게됐다.

장서를 기증받은 왕산초교 교사와 왕산면사무소 직원, 마을 주민들도 어린이들의 독서열을 북돋워주려고 돌아가며 매일 밤 10시까지 책 대출 봉사에 나서기로 해 첩첩산중 작은 산간마을이 독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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