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작사·이승무 작곡 “음성 어린이에 꿈 주고파”
“충북 음성 행치마을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었네 소년시절 영어 잘하는 신동이며 외교관을 꿈꾸었던….”
반기문(63)유엔 사무총장을 소재로 한 동요 ‘반기문 총장의 노래’와 ‘내고향 행치마을’이 나왔다.
음성 동요학교(교장 김종석·방송인) 부교장인 유정(59·한국동요보급회장)씨가 노랫말을 쓰고 동요 작곡가 이승무(59)씨가 곡을 붙였다.
유정씨는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어린이들과 친숙한 동요 작사가다.
이 노래는 반 총장이 음성군 원남면 상당 1리 행치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외교관의 꿈을 꾸고 굳은 신념으로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 까지의 배경과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내고향 행치마을’은 반 총장이 고향을 떠나 생활하면서 고향의 고추밭, 개울가, 보덕산 등 추억을 더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요학교는 재학생 등이 부른 시디 10장을 만들어 음성군과 원남면 등에 나눠줬으며, 학교를 찾는 어린이와 교사 등에게 동요를 보급할 참이다.
동요학교 전민현(56)씨는 “세계적인 인물인 반 총장이 음성에서 나고 자랐다는 것을 알리고,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려고 동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음성 동요학교는 지난해 6월 음성군 생극면 옛 오생분교에 문을 열었으며, 전래·창작·인성 동요 등을 보급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음성 동요학교는 지난해 6월 음성군 생극면 옛 오생분교에 문을 열었으며, 전래·창작·인성 동요 등을 보급하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