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범 도의원 반발
제주도의회의 청사를 증·개축하려는 움직임에 한 도의원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제주도의회 임문범 의원은 13일 열린 본회의 발언을 통해 “제주도의 현 상황이 어려운데도 75억원을 들여 터를 사고 증·개축하려는 것는 말도 안된다”며 “도민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서야 되겠는가”라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임 의원은 “제주도는 올해 예산 증가율이 12%로 전국에서 중하위권이고, 이마저도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교부세, 양여금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자주재원은 2%의 증가로 전남에 이어 거꾸로 2위를 달리는 바닥세이며, 동시에 의존재원 증가율은 33%로 전국 최고인 제주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의회청사 증·개축은 부당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50억원을 들여 옛 조달청 터를 사들이고, 25억원 정도를 더 들여 조달청 건물을 증·개축하는 것은 정말 너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의원 1인 1실로 바꿀 때도 얼마나 많은 지탄을 받고, 얼마나 많은 예산이 들어갔느냐”며 “그런데도 1년도 안된 상태에서 이게 무슨 난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또 “최소한 이번만큼은 도민들의 눈치를 살피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제주도의회는 현재 진행 중인 조달청 건물의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께 증·개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