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10% 통폐합·정원감축…우수 부서엔 포상금·인사혜택
제주도가 무능하고 게으른 공무원을 퇴출시키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성과 없는 부서도 사실상 퇴출시키기로 했다.
제주도는 13일 각종 성과 평가를 조직 및 정원 관리에 반영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벌점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 조직운영방안을 보면, 일 못하는 하위 10% 이내의 부서는 기구 통폐합이나 정원 감축을 하는 반면, 일 잘하는 상위 10% 이내에 드는 부서에는 기구 신설이나 정원 증원을, 상위 20% 이내에 드는 부서에는 정원 증원이나 직급 상향 조정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균형성과표에 따른 조직평가 결과 상위 10% 안에 드는 우수 부서에는 100만~2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하고, 4급 이상 직원에게 성과 연봉, 5급 이하 직원에게 성과 상여금을 주며, 기구 신설이나 인력 증원 특별 승진 따위 인사상 혜택을 부여한다.
반면, 조직평가 결과 하위 10% 이내 부서에는 성과연봉 및 성과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을 뿐 아니라 기구 통폐합 또는 인력 감축, 인사상 불이익 등이 주어진다.
조직성과 평가는 균형성과표 성과 관리시스템에 의한 목표 달성도 평가 40%, 뉴제주운동을 비롯한 주요시책 추진 성과 평가 40%, 소관업무에 대한 홍보실적 평가 20% 등으로 짜인다. 이 결과를 부서별로 반영하고 행정시·읍면동 등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력 체계에 대해서도 가점과 감점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조직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분기별 또는 월별 조직진단을 시행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상시적으로 조직운영을 점검하기로 했다.
도는 “조직의 설치 목적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생산적 조직운영을 저해하는 행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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