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방안’ 확정…2009년까지 구조조정
서민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자산운용업과 카드업에 진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2009년까지 100여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새마을금고 혁신방안’을 확정하고, △금고의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건전성 제고 △자산운용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도모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올해 안에 금융감독위원회의 새마을금고연합회·새마을금고에 대한 감사 요청권을 부여하고, 금고에 대한 정부의 합동감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금고에 대한 정부의 감독권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금고의 지역개발·문화복지 사업 투자 규모를 현재 300억원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금고연합회의 여신업무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2009년까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금고의 자산운용업 진출을 허용하고, 신용카드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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