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대전을 ‘숲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3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16일 닻을 올렸다.
대전시는 이날 서구 만년동 한밭수목원에서 ‘3천만 그루 나무심기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나무심기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956억원을 들여 연 평균 200만 그루씩 쌈지공원과 건축물 옥상, 아파트 광장, 교정, 교차로, 주요 도로변, 중앙분리대, 교통 섬 등 모두 2500여 곳에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 기간 자치단체가 47%인 1420만 그루를, 한국토지공사 및 대전도시개발공사 등 유관기관과 시민이 각각 532만 그루, 1048만 그루를 심게 된다.
나무 종류는 소나무와 측백나무, 왕벚나무, 단풍나무, 쥐똥나무, 장미, 배롱나무, 회양목, 영산홍, 이팝나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시는 원활한 나무 수급을 위해 영산홍 및 자산홍 등 생육기간이 짧고 생산이 쉬운 일부 화목류와 관목류를 지역농민과 계약 재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유상혁 시 환경국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 녹지율이 10.9%에서 15.7%로 4.8% 포인트 높아지면서 도심온도가 1도 가량 낮아져 여름철 ‘열섬현상’이 완화되고, 연간 탄산가스 55만t을 흡수하는 등 대기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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