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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시 “이번엔 비리 공무원도 업무에서 배제”

등록 2007-03-19 14:49

징계즉시 시정지원단으로..상반기내 시행

'공무원 철밥통 깨기' 인사쇄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무능 공무원을 담당 업무에서 배제시킨 울산시가 비리 공무원까지 업무배제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정기인사 때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 4명을 '시정지원단'으로 발령해 1년 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자성하도록 한 데 이어 앞으로는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도 같은 과정을 밟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 가운데 가운데 각종 비리를 저질러 검찰이나 경찰로부터 징계통보가 오면 징계 즉시 시정지원단으로 발령해 담당 업무에서 손을 떼도록 한다는 것이며, 이 같은 내용의 세부계획을 확정해 상반기 안에 시행할 방침이다.

울산시 최병권 자치행정국장은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공무원이나 비리 공무원을 시정지원단으로 발령하는 것은 퇴출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며 "반성하고 분발하도록 해서 같이 일하는 것이 목적이며, 그래도 안될 경우 퇴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1월 정기 인사에서 실국장이 직접 부서에 필요한 인원의 3배수를 추천하도록 하는 '인사 추천제'를 도입해 10여명의 실국장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추천받지 못한 5급 1명 등 4명을 시정지원단으로 발령해 보상지역 철거나 폐기물 분리업무 등을 맡겼다.

시는 시정지원단으로 발령난 공무원들이 자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내년 초에도 실국장 인사추천에서 배제될 경우 업무복귀를 1년 더 늦추거나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진발 기자 sjb@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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