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 10%씩 증가…해외동포 66% 차지
외국인의 제주도 땅 사들이기가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평균 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7일 외국인 토지취득 보유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936건에 885만4천㎡로 집계돼 마라도(29만8천㎡)의 30배에 이르며, 취득 금액은 1883억여원이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의 연도별 취득면적을 보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공포된 2002년 3월~2004년 2월의 경우 해마다 43만5천~16만4천㎡씩 증가했으나,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수립 과정에 있던 2005년 3월~2007년 2월은 연간 84만1천~97만4천㎡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635건 398만㎡로 45%를 차지했고, 일본은 111건 356만1천㎡로 40.2%를 기록했으며, 유럽과 캐나다, 중국, 필리핀 등지도 있었다.
주체별로는 동포 소유의 토지가 584만3천㎡로 6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순수 외국인은 21만5천㎡로 2.4%, 순수 외국법인은 221만9천㎡로 25%, 합작법인은 57만2천㎡로 6.5% 등이었다.
제주도 김우길 토지관리담당은 “2002년 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개발계획 발표와 외국인 토지취득 규제 완화, 특별자치도 출범 등 제주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큰 이유”라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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