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오송역
2010년 문 열 예정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에 들어 설 고속철도 오송역의 밑그림이 나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7일 오후 오송역사 설명회에서 “5천여억원을 들여 2만54㎡의 터에 경부선 2홈 6선, 호남선 2홈 4선 규모로 4곳의 승강장(길이 4, 폭 11m)을 갖춘 오송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송역은 경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대전역의 중간에 들어서는 고속철도역으로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고속철도 분기역이다.
교수·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13명의 도 자문단과 공단은 오송 새 도시, 행정중심 복합도시 등과 관련된 교통망 구축 등을 검토한 뒤 주민 설명회, 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오송역 건설에 나설 참이다.
도와 공단은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11월까지 땅을 사들인 뒤 2010년께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문을 열고 2015년께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사를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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