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기업 사장 연봉 조정액
도시철도공사 등 4개사 500~2000만원 삭감
지난해 ‘고액연봉’ 논란을 빚었던 대전시 4개 공기업 사장들의 연봉이 올해 크게 삭감된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의 연간 기본급을 지난해 5944만8천원보다 507만6천원이 줄어든 5437만2천원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연봉은 대전시 공기업 가운데 최고인 1억922만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정으로 기본급과 성과급, 부가급여(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업무추진비 등) 등을 포함한 연봉은 8072만8천원으로 2019만4천원 줄었들게 됐다.
대전도시개발공사 이사회도 사장의 연간 기본급을 지난해 6374만6천원보다 738만6천원이 줄어든 5636만원으로 승인해, 사장 연봉은 지난해 9837만6천원보다 957만6천원 감소한 888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엑스포과학공원도 사장 연봉을 지난해 8904만6천원보다 588만4천원 줄어든 8316만2천원으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연봉도 지난해 8756만9천원에서 올해 8178만2천원으로 조정됐다.
이사회를 통과한 이들 공기업 사장의 연봉은 다음달 3일 대전시장과 경영성과 계약을 통해 결정되며, 조정된 연봉은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윤태희 대전시 혁신경영담당관은 “올해 사장의 연봉 책정은 기본급의 경우 지난해 연봉이 아닌 공모자격(공무원 3급)을 기준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했으며, 일부 도덕적 해이 현상을 막기 위해 성과급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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