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수도요금은 9% 올라
대전지역의 공공요금이 잇따라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28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도시철도 요금을 평균 13.8% 인상하기로 하고 다음달 중순 1호선 2단계(서구 정부대전청사 역~유성구 외삼역 10.2km) 개통 시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때 800원에서 950원으로 18.8%, 보통권을 사용할 때는 900원에서 1천원으로 11.1% 각각 인상된다.
시는 도시철도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시민들이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로 옮겨 타면 300원을, 도시철도에서 시내버스로 옮겨 타면 450원을 각각 추가 부담하고 있다.
시는 또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주업체와 학교, 사회복지시설, 수영장 등에 대한 상수도 요금을 21.2% 깎아주는 대신 가정용 요금을 9.0% 인상하기로 했다.
가정용 요금이 9% 인상되면 전체 인상액은 35억원이며, 월 20㎥를 사용하는 가정은 매월 600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대전시는 “도시철도요금 인상은 매년 200억원 이상의 운행적자 보전을 위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상수도 요금은 9%를 올리더라도 생산원가의 83%에 불과하고 설사 오른다 하더라도 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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