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회 앞두고 호텔·백화점 등 전략짜기 부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앞을 다쿼 마케팅 전략을 마련중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대회가 육상 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지역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도 늘릴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육상대회의 영향을 직접으로 받게 될 건설, 유통, 숙박·관광업체 등이 중심이 돼 스포츠마케팅 대책회의를 열고 경품행사 등을 열어 ‘기회선점’에 나서는 분위기이다.
숙박=월드컵과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대구에서 열린 굵직한 국제행사 때마다 VIP 고객들을 대거 유치해 톡톡히 재미를 봤던 대구 인터불고 호텔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내년 말 대구엑스코 부근에 들어설 예정인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랜드호텔이나 수성관광호텔 등 월드컵경기장과 가까운 다른 호텔들도 시설보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지역 백화점들은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분위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기간이기도 한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구점과 상인점에서 세계육상대회 개최기념으로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주는 ‘더블 경품전’을 마련했다.
또 대구백화점은 기념이벤트로 30일부터 ‘제주도 밀감나무 1년 분양권’과 제주도여행권 등 가족나들이 경품행사를 준비했으며 스포츠 붐을 조성하기 위해 프로축구 대구FC 홈경기 무료관람 행사(4월7일)와 삼성 라이온즈 야구경기 무료 초청행사(4월8일)도 계획중이다.
동아백화점은 모든 영업점에서 다음달 22일까지 ‘풍차를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 이벤트를 열고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등지 해외여행 경품을 제공한다.
건설=시앤 우방, 화성산업, 청구, 태왕, 서한 등 지역 건설업체들은 이번 대회가 회사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어 육상대회 개최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문영수 상근부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지역업체의 스포츠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건설=시앤 우방, 화성산업, 청구, 태왕, 서한 등 지역 건설업체들은 이번 대회가 회사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어 육상대회 개최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문영수 상근부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지역업체의 스포츠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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