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시 50분께 전남 영광군 법성포 인근 바다에서 20여분간 최고 7m 가량의 높은 파도가 일어 바닷물이 마을로 범람했다.
이로 인해 상가 120채이 침수됐으며 영광군 홍농읍 칠곡리에서는 선박 4척이 전복되고 1척이 떠내려갔다.
또 자동차들이 바닷물에 쓸려가기도 했으나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조모씨는 "'해일이 발생했다'는 전화가 와서 가게 밖으로 나가봤더니 엄청난 높이의 파도가 마을 쪽으로 들어왔다"며 "바닷가 인근 굴비가게들은 방바닥에까지 물이 들어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상청과 영광군은 지진 등 발생원인이 없어 해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영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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