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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3’ 59주기 행사…‘평화의 섬’ 기원

등록 2007-04-02 20:20

관덕정 광장서 전야제…위령제·진혼제 봉행도
제주4·3 제59주기를 하루 앞둔 2일 제주지역에서는 추모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2일 저녁 7시부터 제주시 관덕정 앞 광장에서는 제주민예총과 제주4·3연구소 등 4개 단체가 주최한 4·3전야제가 광장에서 열렸다.

이규배(탐라대 교수) 전 제주4·3연구소장의 사회로 4·3문화축전의 개막을 장식한 이날 전야제는 ‘이 땅에 그리움이 있다’를 주제로 열렸다.

정공철 심방의 열림굿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영상(김동만)과 평화선언 선포식(김수열), 항쟁과 평화의 시 낭송(이기형) 순으로 진행됐다.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김봉필 위원장은 이날 밝힌 ‘제주평화의제’를 통해 “평화의 섬 제주에는 대양해군을 위한 함대가 주둔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해군기지 반대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적어도 평화를 누리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치도가 되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이애주 교수와 한국전통춤회의 ‘진혼무, 4·3평화의 춤’이 펼쳐졌고, 제주쳄버코랄의 4·3 당시 노래 공연에다 실버라이닝, 우리나라, 이정미, 유진박 등이 ‘4·3 평화의 노래’를 선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4·3유족회 주최로 위령제를 봉행했으며,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제주시 건입동 옛 주정공장 터에서 당시 행방불명자들을 위로하는 진혼제가 거행됐다.

이와 함께 제주4·3평화공원과 문예회관에서는 4·3 희생자 위령제 사진전과 시화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렸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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