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달천댐 건설을 추진하자 환경단체, 주민 등이 반발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한강수계 괴산 달천댐, 금강수계 보은 두평댐 등 전국 9곳의 댐 건설을 검토하면서 6일 건설회관에서 ‘댐 건설 장기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 자치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한강수계인 괴산군 불정면 하문리 지방 1급 하천인 달천을 댐 건설 후보지로 꼽고 있다.
건교부는 이곳에 길이 215m, 높이 36m, 저수량 2억500만t의 댐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예정대로 댐을 만들면 괴산·음성군 일부 지역 21.8㎢가 수몰되지만 연간 2억1900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123만t의 홍수 조절 기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교부는 댐 건설을 위해 타당성 검토,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쳤으며, 이번 설명회 뒤 한국수자원공사,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 하천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반기안에 건설 계획을 확정할 참이다.
그러나 괴산 주민들은 2002~2003년 달천댐 저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댐 건설을 반대해온 터라 마찰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박일선 충주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충주댐 바로 위에 만들려는 달천댐은 많은 환경 문제를 안고 있으며 효율성도 떨어진다”며 “주민,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반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박일선 충주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충주댐 바로 위에 만들려는 달천댐은 많은 환경 문제를 안고 있으며 효율성도 떨어진다”며 “주민,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반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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