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교통등 인기부서로
서울시 구로구가 힘든 업무로 인해 직원들이 기피하던 부서를 포상과 공모제를 통해 인기 부서로 바꿨다.
구로구는 4일 청소, 교통, 장애인, 태스크포스팀 등 6개 보직 희망자를 공모하는 ‘신드래프트 인사제도’를 실시해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치구에서 전통적인 인기 부서는 인사총무, 감사관련 쪽으로, 이번에 공모한 보직들은 한때 ‘힘도 없고 일만 많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구가 창의·성과 인사포인트 제도를 도입하고, 격무 부서를 승진에서 우대하는 시스템을 공표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구는 이번 공모로 뽑힌 직원에게 성과포인트와 함께 앞으로 우수한 실적을 낼 경우 발탁 승진, 국외연수 등의 혜택도 줄 방침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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