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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바람이 불면 나무가 노래하네

등록 2007-04-10 20:26

오는 28일부터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이천 세계도자센터 공방대가마 앞에 설치된 높이 12m의 ‘소리나무'가 10일 공개됐다. 스테인레스 재질 줄기와 가지에 2007개의 도자로 만든 나뭇잎이 풍경(風磬)처럼 매달려 있다(왼쪽 사진). 밤엔 조명을 사용해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바람이 불면 도자 나뭇잎들이 흔들리며 환상적인 ‘바람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천/연합뉴스
오는 28일부터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리는 이천 세계도자센터 공방대가마 앞에 설치된 높이 12m의 ‘소리나무'가 10일 공개됐다. 스테인레스 재질 줄기와 가지에 2007개의 도자로 만든 나뭇잎이 풍경(風磬)처럼 매달려 있다(왼쪽 사진). 밤엔 조명을 사용해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바람이 불면 도자 나뭇잎들이 흔들리며 환상적인 ‘바람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천/연합뉴스
도자비엔날레 ‘소리나무’ 공개
“도기와 자기로 된 나뭇잎이 들려주는 ‘바람의 음악’을 들어보세요.”

28일 ‘2007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이천 세계도자센터 공방 대가마 앞에 ‘소리나무’(사진)가 설치돼 10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소리나무는 높이 12m, 너비 9m, 둘레 4m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줄기에 도자로 만든 2007개의 풍경이 매달려 있다. 이 풍경들은 바람에 흔들리면 물고기가 음악에 맞춰 춤추듯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소리나무는 낮에는 햇빛을, 밤에는 조명을 받아 비엔날레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리나무는 지난 1월부터 공공미술 기획자인 성동훈 작가가 경기도 일산 새 도시 작업실에서 만들어 이천으로 옮겨왔고, 최근 설치 작업을 마쳤다. 성 씨는 국제적인 미술 기획을 수 차례 진행한 중견 작가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쪽은 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리는 28일 도자피리 악단과 무용단이 소리나무와 화음을 맞추는 이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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