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평택 개발 계획도
정부 ‘미군기지 이전’ 따라 지원 계획 확정
주한미군기지가 옮겨가는 경기 평택시를 지원하기 위해 59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정부 예산, 민자 등 모두 3조148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320만평의 공업용지도 배정된다. 행정자치부는 16일 11개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8년도 평택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행자부는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61개 첨단업종의 경우 500㎡ 이상의 공장 신·증설이 허용되고 학교이전의 특례도 적용되며, 개발사업 시행과정에서 이주자와 기지주변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처별 지원계획은 다음과 같다. △행자부=미군기지 주변 활성화를 위해 351억원을 지원해 상가편익 시설 정비·종합사회보건복지센터·안정공원 조성 사업 추진 △국방부=1006억원을 지원해 기지주변 3km 이내 지역의 도로·소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71곳 확충 △건설교통부=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8년까지 320만평(10.6㎢)의 산업단지 조성 △경기도=고덕면과 서정·장당·모곡·지제동 일원에 6만3천가구, 15만7천명을 수용할 528만평(17.46㎢) 규모의 국제화계획지구 조성 △해양수산부=3130억원을 투입해 평택·당진항의 물동량 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14선석을 2011년까지 52선석으로 늘리고, 2008년까지 평택항 배후도시 개발계획 확정 방침 △문화관광부=평택호 주변에 1만평 규모의 관광마을을 조성 △보건복지부=치매요양병원, 송탄보건소 건립 △환경부=안중·진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 지원 △농림부=325억원을 지원해 10만㎡ 규모의 첨단농업시범단지 조성, 과채류 주산지에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등이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