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사위 “보안관리 제대로 안돼”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중학생들이 본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 문제지가 사전유출된 것과 관련해 평가시행 주관기관인 제주교육과학연구원 공무원 4명을 문책하도록 제주도교육청에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이 평가의 중요성에 비춰 철저한 보안관리가 이뤄져야 하는데도, ‘평가문제지 인쇄계약 특수조건’에 의존한 보안관리가 이뤄졌고, 보안관리와 책임한계가 명확히 설정돼 있는 조례나 규칙 등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또 평가를 주관한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이 〈교육 제주〉 발간을 맡은 교사에게 이 평가업무를 담당하게 했고, 제주도교육청은 상급관청으로서 지도와 감독을 소홀히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9일 42개 중학교에서 동시에 시행된 제학년 제학력 갖추기 평가의 수학, 사회 시험지 4종이 인쇄소 종사원을 통해 사설학원으로 유출돼 말썽을 빚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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