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시 전북 무주군에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이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문을 연다.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1천여평)로 만들어진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은 반딧불이 뿐만 아니라, 희귀곤충 표본과 나비 2천여종, 1만3500여마리, 열대식물 150여종 등을 전시한다.
사업비 95억원이 투자된 이 곤충박물관은 지난해 6월 제10회 반딧불축제 당시 임시로 개관해 관람객이 하루 3천여명 이상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김상선 군 홍보담당은 “곤충박물관에서는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 대표적 동식물 화석과 발톱변이 풍뎅이 등 희귀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특히 지름 14.1m의 반구 스크린이 설치된 돔영화관은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은 무주군청 앞 남대천 다리를 지나 태권도공원 방향으로 13km 지점에 있다. 현재 태권도공원 조성예정지에는 사방이 유리로 된 전망대가 갖춰져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063)320-2186.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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