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11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전북 부안을 포함해 새 지역특구 8곳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지역특구는 모두 80곳으로 늘어났다. 지역특구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해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부안 신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특구 △충북 영동 감고을 감산업특구 △부산 기장 미역·다시마특구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특구 △전북 김제 총체보리한우산업특구 △경북 경산 종묘산업특구 △경북 영양 고추산업특구 △경남 고성 체류형레포츠특구 등이다. 부안 특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첫 특구로, 올해부터 2009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연구단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인천 중구특구에는 중국풍 공원, 자장면 박물관, 테마거리 등을 만들고, 영동특구에는 친환경 감생산 지구·가공단지 조성, 유통망 확대 등이 추진된다. 고성 특구는 체류형 숙박시설, 삼림욕장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존의 경북 안동 산약(마)마을특구는 특구 면적이 크게 확대되고, 산약체험장 조성 등의 사업에 생산·가공·홍보사업이 추가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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