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유적지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2005년 4월 전북 부안군 백산면 백산봉기터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정읍지역 혁명유적들을 돌아봤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제공
28일 부안·정읍 일대 유적 답사
학생 글쓰기·그림대회도 열려
학생 글쓰기·그림대회도 열려
“다시 피는 녹두꽃, 그 역사의 희망”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영호)가 28일 전북 부안과 정읍 일대에서 혁명유적지 답사 및 학생대회를 연다. 혁명기념사업회는 해마다 4월이면 부안 백산면 백산봉기터와 정읍 동학혁명 유적지에서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답사대회를 마련한다. 1894년 3월25일(음력) 일어난 백산봉기는 같은해 1월 고부 농민봉기를 주도한 농민군이 조직정비와 강령제정 등으로 군대 대오를 갖추고 혁명군으로서 본격적인 대진군을 시작한 사건이다. 학계에서는 상징성·대중성·역사성 등에서 이날을 실질적인 혁명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답사 장소는 백산봉기터, 전봉준 장군 고택, 만석보 유지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고부관아지, 사발통문 발견지, 동학혁명모의탑 등이다. 초·중·고 학생들은 이날 오후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혁명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글쓰기·그림대회를 펼친다. (063)232-1894.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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