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충북도의회 ‘인사검증 특위’ 무산

등록 2007-04-24 20:27

‘행정사무조사’로 대체
충북도의회가 도·출연기관 등의 인사를 검증하려 의회 사상 처음 도입을 추진했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인사 특위)’가 무산됐다.

도의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이필용(46)위원 등이 발의한 인사 특위 안을 논의했으나, 송은섭(67)의원이 낸 인사특위 구성보다 행정자치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로 대체하는 수정안이 표결 끝에 채택돼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특위 구성을 바라는 의원과 반대하는 의원 사이에서 큰 소리가 오가는 등 한 때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출연기관 등의 인사 검증은 행정자치위의 손으로 넘어갔다.

행자위는 다음달 12일께까지 인사 검증 대상, 참고·소환인, 기간 등을 정한 인사 검증 계획안을 도의회에 낼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의원 간담회에서 정한 일을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손으로 뒤집는 것을 보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섭섭하고 부끄럽지만 행자위에서 꼼꼼하게 도의 인사 관행을 살펴 도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군수 등 집행부의 조직적·계획적 특위 저지 행위까지 직·간접적으로 도민에게 알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어 “당리당략에 따라 원칙과 소신을 지키지 않은 의회가 실망스럽다”며 “행자위는 도의 인사검증 뿐 아니라 특위 무산 과정까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