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5곳 늘고 380명 도와
다음달엔 어린이 나눔장터
다음달엔 어린이 나눔장터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가게 전북본부가 개점 2년 만에 5호점을 열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전북본부는 2005년 2월 전주시 서서학동에 전북 1호점을 개장했다. 그해 6월 전주 모래내점, 7월 익산 영등점, 2006년 5월 군산 명산점을 잇따라 냈다. 이어 24일 오후 1시30분 다섯번째로 전주 평화점(성가신협 본점 근처)을 열며 시민과 함께 축제마당을 펼쳤다.
전북본부는 2년 전 개점 때부터 지난달 말까지 물품 25만여점을 기증받아 2억3300만원의 판매수익을 거두었고, 이 수익금을 불우이웃 380여명에게 나눠줬다. 판매행사가 끝나면 수익금 20~30%를 기부한다.
개인자격으로 물품을 기증한 사람이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나머지 30%는 기관·단체·기업 등이다.
전주 서서학점은 지난해 12월 장소 기증자의 사정으로 인해 임시매장으로 옮기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난 12일 전주 풍남문점으로 새공간을 마련했다.
전북본부는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전주 태조로, 익산 원광대, 군산 은파유원지에서 어린이 나눔장터를 열 예정이다.
신은찬 담당은 “아름다운가게에서는 기증과 구매가 모두 기부”라며 “2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용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